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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 류필립, 父에 노동 착취 당한 가정사 "고난과 역경이 오히려 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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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가수 류필립이 불우했던 가정사 속 미나와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11일 유튜브 채널 '필미커플'에서는 '모두가 미쳤다고 했지만 17살 차이가 나도 가수 미나 님과 결혼을 결심했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미나와 라이브 방송 중 류필립은 "아내를 존경하는 필립 씨의 모습이 멋지다"는 댓글을 읽었다. 류필립은 "미나 씨의 겉모습만 봐도 존경하는데 여러분이 보는 건 빙산의 일각이다. 내면이 아름다우면 얼굴이 다 보인다"고 밝혔다.

류필립은 "미나 씨는 정말 착하다. 저를 위해서 인생을 희생하고 헌신하면서 살고 있다. 미나 님 같은 사람 없다"며 "방송 프로그램에 많이 나가면서 제 과거에 대해 많이 얘기했다. 힘들었던 10대, 불우했던 과거 가족사 얘기도 많이 했는데 알고 봤더니 그게 복이었다. 과거에 파도가 많았고 고난과 역경이 많았던 게 복이었다는 걸 미나 씨와 결혼하고 알았다. 내가 사람 보는 눈을 만들어주기 위해 나한테 정말 긴 시간 동안 고난과 역경을 주셨구나 했다 싶었다"고 밝혔다.

류필립은 2023년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불우했던 과거를 고백한 바 있다. 류필립은 부모님의 이혼 후 아빠가 있는 미국에서 살았다며 "아빠가 운영하는 대형 레스토랑에서 4~5년 미친 듯이 일했는데 저한테 용돈 한푼 주지 않았다"며 노동착취를 당해 야반도주를 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긴 바 있다.

류필립은 미나와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미나 씨를 보고 결혼을 해야겠다 결심했다. 그 당시 사람들은 17살 차이 나니까 미쳤다고 생각했을 거다. 근데 잘 생각해보시라. 미나 씨가 부족한 건 나이차이밖에 없었다"며 "이 사람과 결혼하기에 좋은 사람이냐 아니냐만 봐도 모자를 판국에 이래서 마음에 안 들고 저래서 마음에 안 드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이 사람이 정말 좋은지 안 좋은지', '이 사람이 결혼해야 될 여자냐', '놓치면 안 될 여자냐' 이게 중요한 거다. 놓치면 안 될 거라는 게 느껴졌다. 나이차이가 중요한 게 아니었다. '결혼을 해야겠다' 생각했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류필립은 "나이차이는 열심히 운동하고 부지런하게 살면 다 해결된다. 열심히 관리하면 세월을 극복할 수 있다. 미나 씨를 보시라. 나랑 17살 차이가 나는데 나보다 건강하다"고 강조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