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원투펀치' 점검을 마치고 플레이오프를 기다리고 있다.
한화는 1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독립리그 구단 연천 미라클과 연습경기를 했다.
외국인 원투펀치 코디 폰세(31)와 라이언 와이스(29)가 마운드에 올라와 점검을 마쳤다. 폰세와 와이스 모두 4이닝씩을 소화하면서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폰세는 5개의 삼진을 잡아냈고, 와이스는 7개의 삼진을 기록하면서 구위와 제구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한화는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치면서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냈다. 시즌 막바지까지 1위 가능성을 살려두며 정규시즌 우승팀 LG 트윈스를 압박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정규시즌 2위로 약 2주 정도 휴식을 얻게 된 한화는 지난 9일과 10일 연천 미라클과 연습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 유지에 나섰다. 9일 경기에서는 타선이 화끈하게 터지면서 16대0 승리한 가운데 10일에는 플레이오프 1,2선발이 차례로 올라왔다.
폰세는 올 시즌 리그 최고의 외국인투수로 활약했다. 29경기에 나온 그는 180⅔이닝을 던지며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의 성적을 남겼다. 폰세가 잡아낸 252탈삼진은 KBO리그 최다 기록. NC 라일리와 다승 공동 1위를 비롯해 투수 4관왕(다승 삼진 승률 평균자책점)을 차지했다.
폰세에 가려지긴 했지만, 와이스 역시 1선발 못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30경기에 출전한 그는 178⅔이닝을 던지며 16승5패 평균자책점 2.87의 성적을 기록했다.
한화에서는 2006년 류현진(18승)-문동환(16승)에 이후 19년 만에 나온 15승 듀오다. 한화 외인 듀오로는 최초다.
7년 만에 가을야구 티켓을 따낸 한화는 1999년 이후 26년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폰세와 와이스는 우승 여정에 강력한 무기가 될 전망이다.
한화로서는 반가운 소식도 전해졌다.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가 2차전까지 치른 가운데 1승1패로 맞서있다.
2차전이 우천으로 10일에서 11일로 미뤄져 열렸다. 5차전까지 갈 경우 전체 일정이 하루씩 밀리면서 플레이오프는 18일에 열린다. 한화로서는 휴식일을 하루 더 얻게 된다. 4차전에서 끝날 경우 플레이오프는 17일에 그대로 열린다. 삼성과 SSG 중 승자는 기존 일정보다 하루 적은 휴식 속에 플레이오프에 돌입하게 된다.
한화는 12일과 13일 국군체육부대(상무야구단)과 두 차례 연습경기로 최종 점검을 한다. 경기장을 개방해 관중도 받고, 응원단까지 운영하면서 본격적인 포스트시즌 대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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