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유나 기자] 가수 이민우가 예비 신부 딸의 분리불안증을 걱정했다.
11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이민우가 부모님, 예비신부, 6살 딸이 함께하는 '3대 합가 라이프'를 공개했다.
이민우는 오는 12월 둘째 출산 예정인 아내에게 산후 조리원을 알아보고 있으며 결혼은 내년 봄 쯤에 하자고 했다. 이어 아내의 한국 정착을 위해 주민센터를 찾았는데, 담당자는 딸이 법적으로 이민우의 딸로 인정받으려면 입양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이민우 가족은 이인철 변호사와 상담에 나섰고, 이인철 변호사는 이민우가 예비 신부의 딸을 친양자로 입양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이인철 변호사는 "심각한 상담을 할 때는 자녀들과 좀 분리를 한다. 옆방에서 언니랑 놀고 있는 게 낫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이민우는 "미짱(딸)이 약간 분리불안증이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예비 신부는 "지금까지 딸과 단둘이 생활한 게 너무 길다. 또 뱃속에 동생이 생기고 나서 딸의 분리불안이 더 심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미짱은 둘째가 여동생이라는 말에 엄마와 이민우의 관심을 빼앗길까 눈물을 보인 바 있다.
이에 이민우는 "연애 시절, 일본에서 엄마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아이가 울고불고 난리가 났다. 나도 너무 당황하고 놀란 나머지 공황장애가 오고 식은땀을 뻘뻘 흘렸다"며 "애가 엄마랑만 있었다. 친아빠의 케어도 받아보지 못했다"고 딸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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