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최홍만이 현재 진행 중인 '썸'에 대해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368회에서는 지난주에 이어서 최홍만의 유쾌한 제주 일상이 그려졌다.
다음으로 '코리안 자이언트' 최홍만의 다채로운 제주 라이프 2탄이 펼쳐졌다. "운동을 안 하면 잠을 잘 수가 없다"라는 최홍만은 헬스장에서 압도적인 피지컬을 자랑했다. 자신의 160kg 몸무게를 들어 올리는 턱걸이부터 135kg 랫풀다운까지 가볍게 소화하며 몸을 푼 그는, 두 매니저의 도움을 받아 본격적인 운동을 이어갔다.
또한 최홍만은 이상형을 뒤바꾼 썸 비하인드 스토리를 대방출, 도파민을 폭발시켰다. 이상형을 공개한 뒤 10명에게 연락받았다는 그는 그중 한 명과 썸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썸녀가 기존 제 이상형 키 168cm에서 165cm라고 정정해달라고 했다"라는 최홍만의 말에 참견인들은 그린라이트라며 심쿵해했다.
그런가 하면 최홍만은 농부가 본업인 부상훈 매니저가 운영하는 귤 농장의 아르바이트생으로 변신했다. 노후 대비로 3년 정도 일을 배우고 있다는 그는 야무지게 준비를 마쳤다. 귤나무보다 큰 키를 이용해 높은 곳에 달린 귤을 수확하고 한 손에 귤을 6개씩 잡는 최홍만은 지난 떡집 알바에 이어 이번에도 일당백 활약을 펼쳤다. 또한 일하는 도중엔 빵과 바나나우유를 몰래 즐기는 장면도 포착되어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찐 가족처럼 매니저들과 그의 가족과 함께 일하는 최홍만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흐뭇함을 불러왔다.
한편 서로를 생각하는 최홍만과 두 매니저의 따스한 마음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최홍만은 9년 전 부정맥으로 심정지가 왔던 안덕기 매니저의 건강을 걱정하는 사랑의 잔소리를 했다. 최근 스케줄이 많아졌다고 전한 매니저는 최홍만의 건강이 우선이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안덕기 매니저는 "네가 믿어주는 것만큼 잘 해볼 테니까 우리 끝까지 잘 가보자"라고, 부상훈 매니저는 "예전의 아픔을 많이 극복한 것 같아서 보기 좋다"라며 최홍만에게 진심을 전했다. 최홍만도 "평생 함께하고 싶고, 계속 내 옆에 있어 주길 바라. 고마워"라고 화답했다.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세 사람의 거대한 우정은 참견인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참시' 368회는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1.5%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방영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스튜디오에서 최홍만이 사자와 호랑이, 곰은 모두 이길 수 있지만 세상 작은 칠게는 무섭다고 질색하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4.8%까지 치솟으며 시청자들에게 유쾌함을 선사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