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브라질 대표팀 센터백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토트넘 레전드 손흥민과 함께 찍힌 사진을 SNS에 올리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의 풋볼런던은 12일(한국시각) '마갈량이스는 토트넘에 대한 미묘한 조롱으로 아스널의 색을 보여줬다'라고 보도했다.
브라질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A매치 친선경기에서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와 이스테방(첼시)의 동반 멀티골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의 쐐기골로 5대0 대승했다.
브라질과 한국의 격차가 드러난 경기였다. 한국은 9월 A매치에서 성과를 거둔 스리백과 손흥민 원톱 전술을 사용해 최선을 다했지만,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과의 격차는 여전했다. 브라질의 글로부는 '한국은 용감하게 나섰으나, 불안한 상황에 놓이고 말았다. 손흥민이 롱패스를 받는 장면 외에는 중원에서 공도 간신히 통과했다. 브라질 센터백 듀오의 함정에 빠졌다. 에데르 밀리탕과 가브리엘 마갈량이스는 강한 압박과 전방 패스로 압박을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승리의 주역은 득점을 터트린 브라질 공격수들이었으나, 그만큼 돋보였던 선수들은 브라질 수비수들이었다. 특히 아스널에서부터 손흥민과 여러 차례 맞대결을 벌인 바 있는 마갈량이스가 손흥민을 적극적으로 마크하며, 손흥민 원톱 전술을 무력화시켰다. 마갈량이스는 한국을 상대로 패스 성공률 93%, 롱패스 성공률 83%, 공 소유권 회복 5회, 클리어링 1회 등을 기록했다.
승리 후 마갈량이스는 SNS에 한국전을 기념하는 사진도 빼먹지 않았다. 그는 '멋진 승리! 우리는 목표를 위해 계속 함께 간다'며 승리를 축하했다.
그중 한 사진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네 번째 사잔이자, 손흥민과 함께 나온 사진이었다. 해당 사진에서 마갈량이스는 한국 공격을 다 막는 듯한 강렬한 시선으로 목덜미를 쓰다듬는 손흥민의 뒤통수를 노려보고 있는 모습이었다. 일부 팬들은 "손흥민을 제대로 넘어뜨렸다", "그를 완전히 막았어", "항상 아스널이다"라며 그의 사진에 반응을 보였다.
풋볼런던은 '마갈량이스는 브라질이 한국을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경기에서 토트넘 스타 손흥민을 제치고 승리한 것에 대해 즐기는 듯했다. 마갈량이스는 SNS에 아주 특별한 사진을 올렸다. 그중 한 장은 손흥민의 뒤에서 승리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는 국제 무대에서 토트넘과 경쟁을 이어가는 모습으로 아스널 팬들이 좋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경기 브라질을 상대로 고전했다. 자신의 통산 A매치 137경기, 한국 대표팀 역대 1위에 오르는 기념비적인 경기였지만, 브라질 수비에 막히며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슈팅, 키패스, 드리블 성공도 없이 63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다가 경기를 마쳤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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