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2위 경쟁은 윤곽이 보이고, 5위 싸움은 더 치열해졌다.
수원 삼성이 2위를 굳게 지켰다. 수원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천안시티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34라운드에서 5대0 대승을 거뒀다. 4경기 무패를 달린 수원은 승점 63점이 됐다. 3위권과의 격차를 7점으로 벌렸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5경기를 남겨두고 있는만큼, 2위 수성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K리그2 2위는 K리그2 플레이오프(PO)를 거치는 대신 K리그1 11위팀과 곧바로 승강 PO를 펼친다.
수원은 전반에만 4골을 몰아치는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전반 19분 홍원진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21분 박지원이 추가골을 넣었다. 39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파울리뉴가 골망을 흔들었고, 전반 내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세라핌은 추가시간 직접 골을 기록했다. 후반 26분 김현이 쐐기골을 터뜨리며 완승을 마무리했다.
최근 3연승으로 제대로 기세를 타던 전남(승점 55)은 홈에서 자책골 한방에 눈물을 흘렸다. 전반 시작 43초, 제페르손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최정원의 발에 맞고 들어갔다. 전남은 90분 동안 18개의 슈팅을 퍼부었지만, 안산의 골문을 열지 못하며,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안산은 무려 19경기만에 승리했다.
전남이 일격을 당한 사이 부천FC(승점 56)가 3위로 뛰어올랐다. 부천은 같은 시각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2대1 승리를 거뒀다. 연승에 성공한 부천은 전남을 끌어내고 3위를 탈환했다. 승점 6점 짜리로 불렸던 경기, 부천은 후반 1분 바사니의 중거리포에 이어 3분 뒤 박창준의 페널티킥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부산은 추가시간 페신이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9경기 무패를 달리던 부산(승점 51)은 이날 패배로 6위에 머물렀다.
부산의 5위 자리는 서울 이랜드가 꿰찼다. 이랜드는 전날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김포FC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변경준의 극장골로 1대0 승리했다. 이랜드는 승점 52점이 되며 5위로 뛰어올랐다. 이랜드는 최근 5경기 무패를 달렸다. 최근 19경기에서 단 1패 밖에 없던 김포(승점 51)는 홈에서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아직 이랜드가 웃기는 이르다. 바로 아래 승점 1점 차이로 부산과 김포가 자리해 있다. 5위 싸움은 마지막까지 갈 전망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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