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그룹 파이브의 김현수가 멤버 故 장해영을 애도했다.
12일 김현수는 자신의 SNS에 "친구이자 멤버였던 RIP 장해영"이라는 글과 함께 장문의 추모글을 남겼다.
그는 "좀 전에 마음 정리가 되서 한바탕 울었다. 이틀 동안 눈물 한방울 안 나오길래 '내가 참 못된 놈이구나' 생각했다"며 "지나간 수많은 일들을 잠깐 기억해 보니 너무 많은 일들이 있어서 널 이제야 이해하고 니 마음에 어떤 게 있었을까 생각해보니까 모든 게 이해가 되고 너무 고맙고 미안해진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네가 하늘나라에 가야 이렇게 미친듯 기사를 쓰고 주위 사람들도 미친듯 연락이 온다"며 "많은 사람들이 너를 안타까워 하고 기억하고 있었다"라고 슬픔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 마음에 1등 아티스트였다. 우리가 알고 지낸 모든 시간이 행복했다고는 말 못하지만 앞으로는 좋은 기억, 고마운 기억만 서로 생각하자"며 "처음으로 말해본다. 사랑한다"라고 뭉클한 고백을 전했다.
故 장해영은 지난 6일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김현수는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장해영의 프로필 사진과 함께 "잘 가라. 하늘나라에서 다시 만나면 다시 노래하자"는 글로 동료의 비보를 알렸다.
1980년생인 장해영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했고, 2002년 그룹 파이브로 데뷔해 메인 보컬로 활동했다.
파이브는 데뷔곡 '걸'(Girl)과 후속곡 '반지'로 큰 사랑을 받으며, 2003년 KMTV Korean Music Awards에서 그룹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장해영은 2009년 싱글 '못생겨서 미안해요'로 솔로 활동도 했으며, 2012년 데뷔 10주년을 맞아 신곡 '땡큐'(Thank You)를 발표했다.
이후 파이브는 2016년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에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는데, 당시 장해영은 "투자 관련 프리랜서로 일하며, 프로젝트 그룹 EMP 피처링에 참여해 노래도 부르고 있다"고 밝혔다.
김현수 SNS글 전문
친구이자 멤버였던 RIP 장해영
좀 전에 마음 정리가 되서 한바탕 울었다 이틀동안 눈물 한방울
안 나오길래 내가 참 못된 놈이구나
생각했다. 지나간 수많은 일들을
잠깐 기억해 보니 너무 많은 일들이
있어서 널 이제야 이해하고
니 마음에 어떤 게 있었을까
생각해보니까 모든 게 이해가 되고 너무 고맙고 미안해지네
네이버도 네가 하늘나라에 가야
이렇게 미친듯 기사를 쓰고
주위 사람들도 미친듯 연락이 오는구나
많은 사람들이 너를 안타까워 하고 기억하고 있었네.
내 마음에 1등 아티스트였다.
우리가 알고 지낸 모든 시간이
행복했다고는 말 못하지만
앞으로는 좋은 기억, 고마운 기억만
서로 생각하자
처음으로 말해본다.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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