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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신동엽·태양, "하루에 천만원 번다" 배재훈 셰프 미친 손맛에 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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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정호영이 '월매출 3억' 배재훈 셰프과 대결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정호영이 '강남의 셰프' 배재훈 셰프를 만났다.

정호영 셰프는 수산시장을 방문했다. 그는 "저희가 계절마다 메뉴를 바꿔야 해서 가을 식재료를 준비하러 온 거다"라 설명했다.

이어 "셰프들만 가는 비밀 공간이 있다"며 지하 1층에 위치한 수산물 전문 도매점을 찾아갔다. 킬로그램 단위로 구매할 수 있는 각종 수산물들.

새련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끄는 레스토랑은 바로 배재훈 셰프의 식당이었다. 정호영은 "우리나라에 계절 요리를 대중화시킨 1세대 셰프다"라 소개했다.

배재훈 셰프는 "여기는 상시 운영하지 않고 특별한 분들이 오면 프라이빗하게 요리를 해드린다. 이병헌, 태양, 신동엽, BTS 진도 왔었다. 저는 진이 하는 친형의 레스토랑도 컨설팅해줬다"라 자랑했다.

'월 매출'에는 "3억 정도 나온다. 하루에 천만 원된다"라며 정호영을 향해 "형님은 천만 원씩 못 찍으세요?"라고 도발했다.

'강북의 정호영 vs 강남의 배재훈'이라는 일삭 양강 구도가 있다는 말에 배재훈 셰프는 "처음 시작은 13년 전이다. 한강을 사이에 두고 비슷한 시기에 우리 둘이 각자 식당을 시작했다. 그때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됐다. 사람들이 투톱이라고 많이 하더라"라 밝혔다.

정호영은 "잡지에 소개 될 때도 '강북의 정호영 vs 강남의 배재훈'이라고 많이 소개하더라"라 했고 후배 셰프는 "둘 중에 누구 음식이 더 맛있는지 궁금하다"라고 했다.

이에 배재훈 정호영은 일식 대결을 하기로 했다. 전세계를 다닌 20년차 미식가 유튜버를 초대한 두 사람. 정호영은 "한 끼 식사로 제일 비쌌던 건 얼마냐"라 물었고 유튜버는 "차 한 대 값이었다"라며 담담하게 답했다.

송이버섯이 성게알, 갈치 등 귀한 재료들이 가득한 조리대. 배재훈은 '구운갈치송이맑은국'에 '대하비스크' '새우춘권'을 선보이기로 했다. 이기겠다는 배재훈 셰프의 강한 의지에 정호영은 몰래 배셰프가 쓰던 술을 써 웃음을 자아냈다.

대결의 결과는 배재훈의 승으로 돌아갔다. 유튜버는 배셰프를 선택한 이유에 "새우 춘권이 맛있었다. 말이 없어질 정도였다"라 설명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