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LA FC가 '에이스' 손흥민 없이 7연승에 도전한다.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이 이끄는 LA FC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Q2 스타디움에서 오스틴과 2025년 메이저 리그 사커(MLS) 원정 경기를 치른다.
LA FC는 최근 6연승을 달리고 있다. 9월 14일 세너제이전(4대2 승)을 시작으로 솔트레이크(4대1 승)-솔트레이크(4대1 승)-세인트루이스(3대0 승)-애틀랜타(1대0 승)-토론토(2대0 승)를 상대로 승리를 챙겼다.
연승의 중심엔 손흥민의 활약이 있었다. 8월 LA FC에 합류한 손흥민은 LA FC '공격대장'으로 팀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8월 25일 댈러스전(1대1 무)에서 1골을 넣었다. 예열을 마친 손흥민은 새너제이전에서 1골을 넣었고, 솔트레이크전에선 해트트릭(한 경기 세 골)을 달성했다. 뒤이어 치른 솔트레이크와의 리턴매치에서도 1골, 세인트루이스전 2골을 맛봤다. 그는 MLS 데뷔 뒤 9경기에서 무려 8골을 넣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손흥민의 존재는 동료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그는 드니 부앙가와 매서운 발끝을 자랑했다. 손흥민과 부앙가는 현재 MLS 최고의 공격 듀오로 꼽힌다. 실제로 댈러스전부터 애틀랜타전까지 무려 18골을 합작했다.
문제는 두 사람의 부재다. 손흥민과 부앙가는 10월 A매치 기간 자리를 비웠다. 이 사이 LA FC는 두 경기를 소화한다. 다행히 9일 치른 토론토와의 첫 번째 대결에선 2대0으로 이겼다. 이번엔 오스틴이다. LA FC는 오스틴전에서 제레미 에보비세가 원톱으로 나선다. 2선엔 티모시 틸만, 마크 델가도, 앤드류 모란이 위치한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이우송, 에디 세구라가 출격한다. 수비는 라이언 홀링스헤드, 은코시 타파리, 라이언 포티어스, 세르지 팔렌시아가 담당한다.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킨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