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꾸준히 이어지는 흥행 열기에 힘입어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13일 오전 7시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263만 관객을 넘어서고, 300만 돌파를 향해 순항 중인 '어쩔수가없다'가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는 일러스트로 그려낸 '만수'의 실루엣과 그 위에 빼곡히 새겨진 수많은 문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갑작스러운 실직으로 극단적인 선택의 기로에 선 만수의 고뇌와 절박한 심정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영화의 드라마틱한 전개를 다시금 곱씹게 한다. 특히 다리로 갈수록 붉게 번지는 색상과, "그러니까 어쩔수가없다"라는 문구가 더해져, 벼랑 끝에 내몰린 만수의 험난한 재취업 과정을 가늠케 한다.
'어쩔수가없다'는 예측 불가한 이야기와 여운을 배가시키는 디테일한 설정, 관람 후에도 귀에서 맴도는 풍성한 음악으로 관객들의 N차 관람 열풍을 이끌고 있다. "보는 내내 몸을 찌릿찌릿하게 만드는 연출과 연기가 일품이다! 다시 보고 싶음!", "아직 안 본 사람들이 부럽다… 처음 감동 그대로 또 보고 싶다… 박찬욱 감독의 연출은 항상 신선함", "N차 관람 예정! 재미, 감동, 고민 등 박찬욱 감독의 세상 속에서 맘껏 웃다 왔습니다" 등 관객들의 호평이 잇따르며 '어쩔수가없다'의 장기 흥행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처럼 인상 깊은 비주얼의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한 '어쩔수가없다'는 대체 불가한 재미로 꾸준한 흥행세를 이어갈 것이다.
한편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박찬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