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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은 1948년 10월, 여수와 순천 등 전라남도 동부 지역에서 국군 일부가 제주4·3 진압 명령을 거부하면서 시작된 사건이다. 이 움직임이 주변 지역으로 번지자 정부는 우리나라 최초로 비상계엄을 선포해 강경 진압에 나섰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민간인들이 희생됐다. 이와 관련해 2021년 특별법 제정 이후 진상 규명과 명예 회복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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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남 여수 출신으로 뜻깊은 프로젝트에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한 염혜란은 "영화를 찍었던 제주4·3과도 밀접한 사건이고, 나고 자란 여수에서 벌어진 사건이라 친숙한 지명들이 나올 때 더욱 마음이 아팠다"며 "역사적 사건 속 여성과 아이들의 목소리로 이야기한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었고, 내 목소리가 유족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면 좋겠다"라고 내레이션에 참여한 진심 어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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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염혜란은 영화 '어쩔수가없다'(박찬욱 감독)에서 반복되는 오디션 낙방에도 자신감과 낭만을 잃지 않는, 예술적 기질을 지닌 풍부한 감성의 소유자 아라 역을 맡아 입체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캐릭터로 스크린을 가득 채우며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또 다시 새로운 얼굴을 꺼내 보인 염혜란이 심장을 쥐락펴락하는 연기 내공으로 관객을 매료시키고 있는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