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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김우빈, '다 이루어질지니' 감독교체 사태에 입 열었다.."이병헌 감독과 마지막까지 하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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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우빈(36)이 '다지니'의 감독 교체 사태에 대해 말했다.

김우빈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김은숙 극본, 이병헌 안길호 연출)의 인터뷰에 임했다. 김우빈은 "작년에 오랜 시간 공들여 만든 작품을 소개시켜드릴 수 있는 시간이 와서 너무 행복했고, 긴 연휴 동안에 공개를 할 수 있어서 같이 호흡을 해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반응을 찾아보고 넷플릭스를 통해서 듣기도 했는데 모든 작품이 호불호가 있기 마련이잖나. 저희 작품 같은 경우에는 워낙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고, 여러 생각을 할 수 있게끔 해주는 작품이다 보니까 그만큼 의견이 많은 것도 당연한 것 같다. 어떤 반응이든 저희 드라마를 봐주신 거고, 진심으로 대해주신 거니까 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이병헌 감독이 초반 메가폰을 잡았다가 안길호 감독으로 교체되는 사건도 겪었다. 이에 대해 김우빈은 "사실 촬영장은 계속 새로운 일들이 발생하다 보니, 감독님이 교체됐다고 해서 엄청나게 큰 불편함을 느끼지는 못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쉬웠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병헌) 감독님과 관계가 있고, 앞서 '스물'이라는 작품을 했었기에 이번에도 마지막까지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뒤에 와주신 안길호 감독님이 저희를 잘 지휘해주시고 분위기를 잘 이끌어주셔서 즐겁게 마무리했다"고 했다.

이어 김우빈은 두 감독의 차이점에 대해 "얼굴이 다르지 않냐"고 농담한 뒤 "두분 다 좋은 감독님이시다. 스태프들 생각도 많이 해주신다. 크게 차이를 생각해보지는 않았는데, 좋은 감독님들을 만났다"고 했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천여 년 만에 깨어난 경력 단절 램프의 정령 지니가 감정 결여 인간 가영을 만나 세 가지 소원을 두고 벌이는 스트레스 제로,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 작품. 8일 넷플릭스 투둠(Tudum) TOP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다 이루어질지니'는 공개 단 3일 만에 4,000,000 시청수(시청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5위에 올랐다. 여기에 공개 직후부터 오늘까지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브라질, 체코, 싱가포르, 인도, 홍콩, 태국, 이집트, 모로코 등 전 세계 46개국 TOP 10 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