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정규리그 우승팀 LG 트윈스에서도 칼바람은 어쩔 수 없었다.
LG는 13일 내년 시즌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6명의 방출 선수를 발표했다. 투수 전준호 백선기 김형욱 최용하와 내야수 박건우, 외야수 강민 등이다.
최용하가 가장 지명 순번이 높았던 선수다. 서울디자인고를 졸업하고 2022년 2차 2라운드 17순위로 입단한 사이드암 투수다. 2022년 이천 스프링캠프에서 신인 중 유일하게 1군 캠프에 포함됐던 유망주. 2022년에 퓨처스리그에서 10경기에 등판을 했고 이후 올해까지 등판 기록이 없다.
전준호는 청원고를 졸업하고 2017년 2차 10라운드 92순위로 입단했다. 퓨처스리그에서 등판이 없다가 올해딱 한차례 등판을 했었다. 5월 23일 SSG전에서 구원등판해 1이닝을 1안타 1사구 무실점으로 막은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 등판.
백선기는 대구상원고를 졸업하고 2018년 2차 7라운드로 KT에 입단했었다. 한번도 1군에 오르지는 못했다.
올해는 퓨처스리그에서 17경기서 12이닝을 던져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다.
김형욱은 부산고를 졸업하고 2021년 2차 5라운드 47순위로 입단했다. 올해 퓨처스리그 3경기에 등판해 1패만을 기록했다.
박건우는 광주동성고와 단국대를 졸업하고 지난해 육성선수로 LG 유니폼을 입었으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2년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강민은 서울고를 졸업하고 2020년 2차 4라운드 33순위로 입단한 유망주였지만 퓨처스리그에서 통산 8경기 출전에 그쳤고 올시즌엔 한경기도 나오지 못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