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댄서 출신 배우 차현승이 투병 중인 근황을 전했다.
11일 차현승의 채널에는 '백혈병 환자의 하루'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차현승은 병원에서 보내는 하루 일상을 담담하게 공개했다. 새벽에 일찍 일어난 그는 아침 검사를 기다리며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었다. 검사를 마친 후에는 아침과 간식을 챙겨 먹으며 "열심히 먹어야 약도 먹고 기운도 차릴 수 있어서 잘 먹고 있다"고 전했다.
차현승은 벗겨진 손바닥을 카메라에 보여주며 "피부가 계속 벗겨졌다가 나았다가 벗겨졌다가 나았다가 한다"고 털어놨다. 고혈압약, 근이완제, 항암 약을 복용한 뒤에는 빈혈, 백혈구, 호중구, 혈소판 수치를 체크했다. 그는 호중구 수치가 250대인 것을 확인한 후 "호중구가 올라야 하는데 계속 안 잡힌다. 1000 이상은 올라야 하는데"라고 걱정했다.
투병 중에도 꾸준히 일기를 쓰고 있다는 차현승은 "여기에 와서는 힘드니까 휴대전화로만 썼다. 일기장에 옮겨적는 중인데 너무 많다"며 "일기를 옮겨 적으면서 과거의 나를 다시 마주하기도 하고 힘을 내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점심 식사 후에는 간단한 운동으로 컨디션을 조절했다. 차현승은 "너무 누워만 있고 앉아 있으면 컨디션이 오히려 안 좋아진다"며 간단한 운동을 했다. 그러나 전보다 체력이 떨어진 그는 "근 손실이 심하고 그전과 아무래도 신체 능력이 달라지다 보니까 (조금만 해도) 땀이 난다"고 털어놨다.
차현승은 하루를 마무리하며 "처음 근황 알리고 이렇게 많은 응원 받을 줄 몰랐다. 정말 감사하다. 더욱 단단하게 회복해 보겠다"고 밝혔다.
앞서 차현승은 지난 9월 백혈병 진단을 받은 사실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몸 컨디션이 안 좋아서 검사 했는데 갑자기 큰 병원에 빨리 가라고 했다"며 "술도 거의 안 먹고 담배 끊은 지도 꽤 됐는데 갑자기 이렇게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백혈병 진단에 혼란스러웠다. 그럼에도 입원 첫날부터 카메라를 든 이유는 난 무조건 잘 이겨낼 거고 그걸 여러분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다. 항암 치료 초반에는 처음 겪는 일들이 많아 힘들기도 했지만 이렇게 차근차근 나아가다 보면 분명 좋은 날이 올 거라고 믿는다. 잘 이겨내 보겠다. 지켜봐 달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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