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은지원이 이달 9세 연하 연인과 재혼 과정에 대해 언급했다.
1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서는 은지원과 이수근이 출연해 신동엽과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이날 신동엽은 전처와 파경 13년 만에 재혼을 발표한 은지원을 축하해 눈길을 끌었다.
9살 연하 스타일리스트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추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은지원에 이수근은 "두 번째지만 청첩장을 할 줄 알았는데"라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은지원은 "조심스러웠다. 그래서 가족끼리만 하기로 했다. 합의가 된 것이다. 내 성격상 칭찬 받는 거 부끄러워해서 조촐하게 하기로 했다. 첫 결혼식 때도 해외에서 조용히 할 수밖에 없었다"고 부담감을 털어놨다.
은지원의 절친인 이수근은 "아무에게도 이야기를 안 했다. 같이 케냐에 있을 때도 이야기가 없었다. 촬영 때문에 케냐에 갔을 때 감(은지원의 결혼)이 왔다. 은지원이 고급 화장품을 잔뜩 가져와 이것저것 써보라고 줬는데 '스타일리스트가 이 정도까지 챙겨주나' 싶었다. 제수씨를 너무 잘 알고 있기도 했지만 설마 했는데 기사가 났다. 가장 가까이 있던 사람과 인연이 되는 편이다"고 밝혔다.
은지원 역시 "여자친구가 되기 전에는 내 속옷까지도 챙겨줬다. 아무래도 1박 2일 촬영에서 물에 많이 들어가니까 속옷도 다 스타일리스트를 통해 보내지기도 했다"며 "뭐 많이 돌아다니는 것도 아니고 따로 미팅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보니 가까운 사람이 연인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