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두산 베어스가 2026 시즌부터 도입되는 '아시아쿼터' 유력 후보를 공개했다. 호주 국가대표 타자 알렉스 홀(26)이다. 두산은 이미 7월에 홀을 이천으로 불러 테스트를 실시했다. KBO 확인 결과 절차상 문제는 없었다.
두산은 퓨처스팀 중심으로 참가 중인 일본 피닉스 교육리그에 홀을 초대했다. 두산은 지난 5일 일본 미야자키로 출국했다. 두산은 27일까지 18경기를 소화하고 29일 돌아온다. 홀은 11일부터 두산에 합류했다.
홀이 12일 독립리그 선발팀과의 경기에 출전하면서 그의 존재가 알려졌다. 낯선 외국인 선수가 두산 유니폼을 입고 뛰어 눈길을 끌었다.
홀은 1999년생 우투양타 외야수. 1루수와 포수도 가능하지만 코너 외야가 주 포지션이다.
두산에 따르면 홀은 올해 7월 말부터 3주 동안 이천에서 퓨처스팀과 합숙했다. KBO 운영팀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을 거쳤다.
홀은 여기서 1차 테스트를 통과했다. 경기에 나갈 신분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주로 기본기와 기술적인 능력을 점검했다. 친화력과 성품 등 KBO리그에 녹아들 수 있는 연착륙 가능성도 당연히 눈여겨 봤다.
KBO 관계자는 "교육리그에 출전한다는 사실도 인지를 하고 있었다. 두산이 테스트를 할 당시에도 소속팀이 없는 상태라 절차상 문제될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두산 관계자는 "스윙이 간결하고 배트 스피드가 빠르다는 평가다. 팀 합류 기간 동안 동료들과 잘 어울렸다. 한국 야구에서 성공하고픈 의지가 크다고 확인됐다"고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번 교육리그에서는 실전 위주의 최종 관문을 뚫어야 한다. 홀은 11일 첫 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 침묵했으나 13일 소프트뱅크전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홀은 2023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한국전에 출전하기도 했다. 당시 1-1로 맞선 6회 한국 선발 문동주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날렸다. 2018년 미국 마이너리그 루키리그에 데뷔했다. 싱글A까지 올라갔다. 2023년 싱글A에서 78경기 11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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