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오현규가 대표팀에서 2경기 만에 득점을 추가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 대표팀과 A매치 친선 경기를 펼치고 있다.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손흥민(LA FC)이 선봉에 서고, 그 옆을 엄지성(스완지시티)과 이동경(김천)이 보좌했다. 중원은 김진규(전북)와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지켰다. 양쪽 윙백에는 김문환과 이명재(이상 대전)가 나섰다. 스리백은 이한범(미트윌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박진섭(전북)이 구성했다. 골문은 김승규(FC도쿄)가 지켰다.
한국이 먼저 선제골을 터트리며 웃었다. 전반 15분 강한 압박을 벌인 후 공을 뺏어내고 좌측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좌측에서 공을 잡은 이명재가 올린 크로스를 파라과이 수비가 걷어내려고 했으나, 임팩트 되지 않으며 문전에 떨어졌다. 기다리던 엄지성이 이를 놓치지 않고 마무리하며 파라과이 골문을 정확하게 노렸다. 전반 15분 한국이 파라과이를 상대로 1골차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계속 공세를 유지했으나 추가 득점은 ㅇ나오지 않으며, 전반은 한국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홍 감독은 세 명의 교체를 단행했다. 이한범, 손흥민, 이동경을 빼고 이강인, 조유민, 오현규를 투입했다. 공격과 수비에서 변화를 택했다.
홍명보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했다. 후반 29분 역습 상황에서 이강인이 탈압박한 이후 뻐르게 전방으로 투입된 공을 수비 뒤편에서 오현규가 잡았다. 오현규는 침착하게 골키퍼까지 제치며 빈 골문 안으로 가볍게 차넣었다. 오현규는 지난 멕시코전에 이어 2경기 만에 다시 득점을 터트리며 대표팀에서의 뜨거운 골 감각을 이어갔다.
상암=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