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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시급한 사안이 유격수 경쟁 구도를 만드는 것이다. 양키스가 그동안 주전 유격수로 믿고 기용했던 앤서니 볼피가 공수에서 최악이었기 때문. 빅리그 3년차인 올해 153경기에서 타율 0.212(539타수 114안타), 19홈런, 72타점, OPS 0.663에 그쳤다. 포스트시즌에서는 7경기 타율 0.192(26타수 5안타), 1홈런, 2타점에 그칠 정도로 방망이가 더 무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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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애슬레틱은 '양키스는 지금과 같은 유격수 상태로는 스프링캠프에 돌입할 수 없다. 그라운드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에서 보여준 생산력은 프런트가 만족할 수 없는 수준이다. 양키스가 볼피를 향한 믿음을 계속 표현하는 게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2026년에 유격수가 더 잘하지 못한다면 아마 팬들에게 뺨을 맞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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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부상 전까지 유격수 최대어로 언급됐던 보 비??은 제외했다. 안 그래도 볼피의 수비가 불안한데, 비??의 유격수 수비는 볼피만도 못하다는 게 디애슬레틱의 냉철한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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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탬파베이에서는 허리와 종아리 등 잔부상에 시달리면서 24경기에서 타율 0.214(84타수 18안타), 2홈런, 5타점에 그쳤다. 결국 웨이버 됐다.
김하성은 지난 7월까지만 해도 내년 선수 옵션 1600만 달러(약 229억원)를 무조건 실행해야 하는 처지였는데, 이제는 아니다. 옵션 실행이 오히려 손해다. 애틀랜타는 연장 계약으로 김하성을 붙잡기 위해 애를 쓰고 있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도 김하성 영입 후보 구단으로 떠올랐다. 여기에 '악의 제국' 양키스까지 가세한다면 1억 달러(약 1434억원) 수준까지 몸값을 기대할 수 있다.
김하성이 양키스로 간다면 국내 야구팬들도 반길 듯하다. 2022년 62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역대 최다 홈런을 달성하고, 올해 53홈런-114타점을 몰아친 거포 저지와 함께 뛸 수 있기 때문. 김하성과 저지가 함께 뛰는 즐거운 상상은 현실이 될 수 있을까.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