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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현대·고덕아남 리모델링…총 1천608세대 친환경단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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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건축위원회 통과…대치현대 705세대·고덕아남 903세대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대치현대아파트와 고덕아남아파트가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총 1천437세대에서 171세대 늘어난 1천608세대 친환경 주거단지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열린 제13차 건축위원회에서 대치현대아파트와 고덕아남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5일 밝혔다.
강남구 대치동 대치현대아파트는 1999년 준공된 노후 아파트로, 수직 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630세대에서 705세대로 75세대 늘어난다.
이번 계획안에는 지역 주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지역 공유시설과 보행환경 개선 방안이 포함됐다.
단지 안에는 스마트 시니어센터와 개방형 독서실 등 지역 공유시설이 마련된다.
전면 공지를 확보해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 동선을 분리하고, 지역 주민의 접근성을 높인다.
친환경 건축물 설계도 강화했다.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5등급(ZEB 5)과 녹색건축인증 우수등급(그린 2등급)을 적용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세대 규모별로 법정 의무보다 한 단계 높은 설계 등급을 적용할 예정이다.
2029년 3월 착공, 2029년 6월 분양, 2033년 6월 준공 목표다.

강동구 고덕동 고덕아남아파트는 수직·수평 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807세대에서 903세대로 96세대 늘어난다.
열린 놀이터를 설치하고 담장을 허물어 지역 주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조성된다.
주변 도로 정비도 함께 이뤄져 이 일대의 보행 환경과 차량 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주거환경을 구축한다.
2027년 3월 착공해 2027년 9월 분양, 2031년 4월 준공 목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앞으로도 노후 아파트의 리모델링을 위해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인센티브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sy@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