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국립현대무용단은 다음 달 21∼2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기획 공연 '코레오 커넥션: 서울'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국립현대무용단 안무 공모를 통해 발탁된 4편의 작품 중 박재현 안무가의 '수선되는 밤'과 정진아 안무가의 '아니요, 네'가 더블빌(두 개 작품을 동시에 공연하는 방식)로 무대에 오른다.
'수선되는 밤'은 무용수의 원초적인 움직임으로 혼란스럽고 떠들썩한 어지러움을 고쳐나가는 완벽한 삶의 진실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작품명의 '수선'(垂線)은 일정한 직선이나 평면과 직각을 이루는 완벽한 직선을 뜻한다.
'아니요, 네'는 알베르 카뮈의 '반항하는 인간'을 모티브로 창작된 작품이다. 무용수들이 '아니요'라는 거부와 '네'라는 수용을 몸으로 표현하면서, 인간의 가치와 저항의 본질을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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