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 나스르)가 역대 월드컵 예선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롭게 썼다.
호날두는 15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우 주제 알바라드에서 열린 헝가리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유럽예선 F조 4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날 2골로 호날두는 월드컵 예선 50경기에서 41골을 기록하게 돼 과테말라의 카를로스 루이스가 보유하고 있던 예선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넘어서게 됐다.
포르투갈 청소년 대표를 두루 거친 호날두는 18세였던 2003년 8월 카자흐스탄전에서 성인 대표팀에 데뷔했다. 이후 유로2004를 시작으로 2022 카타르월드컵까지 숱한 국제대회를 치렀다. 2006 독일월드컵을 시작으로 2010 남아공, 2014 브라질, 2018 러시아 등 5차례 월드컵에 출전했다. 무려 225차례 A매치에 출전해 143골을 기록하면서 포르투갈 축구사에 한 획을 그었다. 40세가 된 올해에도 포르투갈 대표팀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헝가리전에서도 호날두는 원맨쇼를 펼쳤다. 0-1로 뒤지던 전반 22분 넬슨 세메드의 크로스를 왼발로 마무리하면서 동점골을 터뜨렸고, 전반 추가시간엔 누누 멘데스의 크로스를 발리로 연결해 역전골까지 터뜨렸다. 포르투갈이 후반 추가시간 실점하면서 2대2 무승불 승부가 마무리 됐지만, 호날두의 진가를 여실히 확인할 수 있었던 승부.
예선 2경기를 남겨둔 현재 포르투갈은 3승1무, 승점 10으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헝가리(승점 5)와 격차를 벌려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출전 자격을 확보한 상태. 남은 2경기 중 1경기만 승리해도 본선행을 조기 확정 지을 수 있다.
호날두가 지금의 폼을 유지한다면 북중미월드컵 본선에 충분히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호날두는 전인미답의 '월드컵 6회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다만 카타르월드컵에서 드러난 것처럼 호날두 위주의 공격 전술이 오히려 포르투갈의 힘을 약화시킨다는 비판도 여전한 만큼, 실제 본선에서의 활약상이 어떨지엔 물음표가 붙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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