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게은기자] 배우 고소영이 유튜브 시작 이후 대중과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15일 패션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코스모폴리탄은 고소영과 함께한 11월 호 커버를 공개했다.
고소영은 연말을 앞둔 시점에서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을 수록 왜 이렇게 시간이 빠르게 가는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돌아보면 올해는 제 개인 유튜브 채널이나 '고소영의 펍스토랑', '오은영 스테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과 만나 소통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덕분에 한 해가 저무는 데 대한 아쉬움은 없어요. 되레 이 시간 속에서 제가 받은 에너지가 더 크게 느껴지거든요. 이 힘으로 또 새로운 일들을 해나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설렘이 커요"라고 말했다.
올 한 해 MC이자, 호스트로서 새롭게 커리어를 다진 고소영. 배우가 아닌 진행자로서 게스트를 만나고 프로그램을 이끄는 즐거움은 무엇일까. 그는 "사실 어떤 면에서는 부담스럽기도 했어요. MC로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 또 고민 상담을 해줄 만큼 전문가는 아니니까요. 그런 제 생각이 바뀐 건, 전문적인 조언보다는 제가 지나온 시간 동안 자연스럽게 쌓인 경험들과 거기서 느꼈던 것을 편하게 전할 수 있겠다는 생각 때문이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저보다 한참 어린 후배들을 만나면, 제가 그 나이 때 했던 고민과 어떻게 그 시기를 지나왔는지 말해줄 수 있을 테니까요. 그리고 대단한 솔루션을 주지 않아도 그저 상대방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고 공감할 때 느끼는 성취감도 무척 크다는 걸 알게 됐어요.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깨닫게 된 거죠"라고 전했다.
유튜브 채널의 호스트로서 중요하게 여기는 지점에 대해선 "전 공감인 것 같아요. 제 채널에 나온 게스트들은 모두 손발이 오글거릴 정도로 칭찬 감옥에 빠뜨리거든요?(웃음) 사실 요즘은 경쟁이 과열된 시대기도 하잖아요. 제 채널에서만큼은 다정하게 이야기를 건네고, 따뜻한 밥을 대접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컸어요. 게스트분들에게도 유튜브 채널이라고 해서 뭘 해야 한다는 부담감 없이 마음 편하게 밥 먹고 놀다갈 수 있는 곳이 됐으면 해요. 저는 그들에게 잘하고 있다고,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고 싶어요"라며 호스트로서 가진 신념을 말하기도 했다.
고소영은 "활동을 하지 않고 쉬는 동안 제 마음과는 다르게 대중과의 소통 부재로 생긴 오해도 있었을 거예요. 제가 먼저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가지 않으면, 제 진심을 알아봐 주시지 않으니까요. 그런데 제가 어느 순간 유튜브도 하고,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행동하기 시작하니 많은 분이 편하게 다가오시더라고요. 그렇게 삶의 활력소를 얻으면서 새로운 세상을 만나고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틀에 박힌 것 말고 새로운 일에 더 많이 도전해보고 싶어요. 요즘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니 부쩍 영상미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저를 보여줄 수 있는 컬러나 취향을 영상에 잘 담아보고 싶어서 카메라도 새로 사고, 편집도 직접 이것저것 해보는 중이에요. 그리고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역할, 이를테면 엄마라든지 제 나이대에 가까운 역할도 더 편하게, 잘 해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라고 덧붙였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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