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LA 다저스의 일본인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가을야구 8년 만에 완투승을 달성했다.
야마모토는 15일(한국시각) 미국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야마모토는 9이닝 동안 111구 역투했다. 3피안타 1실점 1볼넷 7탈삼진 완투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5대1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2승 무패 우위를 점하고 안방 LA로 돌아온다.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이 진행될수록 저력을 뽐내고 있다.
사실 다저스는 올해 강력한 우승 후보가 아니었다. 디비전에서는 우승을 달성하긴 했지만 약점이 뚜렷했다. 정규시즌 후반기부터 엄청난 불펜 불안을 노출했다. 필승조 블레이크 트레이넨과 스캇 태너가 급격하게 흔들렸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포스트시즌 진출팀 6개 클럽 중 불펜 평균자책점이 꼴찌였다. 다저스는 정규시즌 불펜 평균자책점 4.27로 내셔널리그 전체에서도 11위에 불과했다.
그래서인지 가을야구 들어서 다저스 선발진이 불가사의한 힘을 내뿜었다.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블레이크 스넬이 8이닝 1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친 데 이어 2차전 선발 야마모토까지 초인적인 경기력을 발휘했다.
불펜이 약하면 불펜을 안 쓰면 된다.
야마모토는 한 경기를 온전히 자신이 책임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2017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저스틴 벌랜더 이후 8년 만에 나온 포스트시즌 완투승이다.
또한 2004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호세 리마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완봉승을 거둔 이후 다저스에서 처음 나온 완투승이었다.
동시에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완투승을 거둔 최초의 일본인이 되었다.
야마모토는 올해 페넌트레이스 30경기 173⅔이닝 12승 8패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했다. 야마모토는 2024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2년 3억2500만달러(약 4626억원)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몸값을 제대로 해주고 있는 셈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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