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윤가은 감독이 영화 '세계의 주인'의 영문 제목인 'The World of Love'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했다.
윤가은 감독은 15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세계의 주인'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작품을 다 만들고 나서 영문 제목을 지었다"며 "영화에서 주인이가 사랑의 세계를 끝도 없이 경험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고 했다.
22일 개봉하는 '세계의 주인'은 인싸와 관종 사이, 속을 알 수 없는 열여덟 여고생 주인이 전교생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한 뒤 의문의 쪽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우리들', '우리집'의 윤가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세계의 주인'은 개봉 전부터 전 세계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한국 영화 최초이자 유일하게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인 플랫폼 부문에 공식 초청되었을 뿐만 아니라, 제9회 핑야오국제영화제의 국제신인경쟁 부문에 해당하는 크라우칭 타이거스 부문, 제69회 BFI런던영화제 경쟁 부문, 제41회 바르샤바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부문 등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로부터 릴레이 초청을 받았다.
윤 감독은 영화의 영문 제목인 'The World of Love'에 대해 "한글 제목인 '세계의 주인'을 오랫동안 마음에 품고 있었는데, 이 이야기에 적합하다고 느꼈다. 근데 막상 제목을 영문으로 바꾸려고 하니, 한국어로 '주인'이라는 의미인 무언가를 소유한 사람, 실제 주인공의 이름으로 잘 번역이 안 되더라. 한참을 고민하다가 영화를 다 만들고 영제를 지었다. 영화 속 주인이는 사람으로부터 상처를 받은 친구이지만, 그걸 스스로 주변의 도움을 받으면서 용감하게 잘 회복해 나가는 아이다. 여전히 사랑을 갈구하는 친구이고, 로맨틱한 사랑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사랑을 경험해 나간다. 영문 제목을 지을 때 주인이가 사랑의 세계를 끝도 없이 경험했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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