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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 K리그 데려오고 싶다" 린가드 100% 진심이었다..."한국서 격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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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제시 린가드는 폴 포그바의 복귀를 기대하고 있는 중이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14일(이하 한국시각) '포그바가 AS모나코 데뷔를 앞두고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동료로부터 '빨리 복귀해서 뛰라'는 격려를 받았다. 2018년 월드컵 우승 멤버인 포그바는 2년간의 공백 끝에 이번 여름 프랑스 리그1 구단 AS모나코와 계약하며 복귀했다. 최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관중석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오랜 공백 탓에 3개월 이상 체력 회복에 집중해왔다'고 보도했다.

이어 '전 맨유 동료 린가드는 포그바의 복귀를 간절히 기다리는 팬들 중 한 명이다. 현재 한국의 FC서울에서 뛰고 있는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는 SNS에 '빨리 나와서 뛰어, 네가 활약하는 걸 보고 싶어'라고 올렸다. 포그바와 린가드는 2011년 맨유 유스년 시스템에서 함께 성장했으며, 5년 뒤 포그바가 올드 트래퍼드로 복귀했을 때 재회했다'고 덧붙였다.린가드와 포그바의 유정은 한국 팬들에게도 익히 알려졌다. 맨유 시절부터 두 선수는 절친으로 유명했다. 흥이 많은 두 선수는 맨유 팬들에게 미움도 받았지만 경기장 안팎에서의 장난스럽고 유쾌한 모습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린가드는 현재 FC서울에서 뛰고 있지만, 여전히 SNS를 통해 포그바에게 응원을 전하며 변함없는 우정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린가드는 2025시즌을 앞두고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K리그로 데려오고 싶은 선수로 포그바를 선정했다. 린가드는 최근에도 포그바와 SNS로도 연락을 주고받는 모습을 올리면서 친분을 과시했지만 포그바의 한국행은 이뤄지지 않았다. 포그바가 도핑 징계가 줄어들었다고 해도 유럽 빅리그 복귀를 원해 애초부터 K리그행은 불가능에 가까운 이적이었지만 말이다.

다만 린가드의 응원에도 포그바가 어떤 경기력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많다. 포그바가 결장한 기간이 너무 길기 때문이다. 포그바의 프로 경기 마지막 출전은 2023년 3월로 무려 2년 7개월 전이다. 포그바의 나이가 1993년생으로 적지도 않기 때문에 예전 전성기를 구사할 가능성은 낮아 보이는 건 사실이다. 월드 클래스라고 해도 3년 가까운 공백을 절대로 무시할 수 없다.

유럽 축구 해설가 앤디 브라셀도 토크 스포츠를 통해 "이 정도 수준의 선수가 이렇게 오래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포그바가 돌아왔을 때 어느 정도를 기대할 수 있을지조차 알 수 없다. 그래서 만약 누군가가 그가 돌아오면 단순히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며 수비 앞을 지키고, 태클하고, 패스를 하며, 넓은 범위를 커버하지 않을 거라고 말한다면, 나는 그 말을 믿을 것이다. 포그바가 예전의 선수로 돌아갈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예전의 그였던 모습을 다시 보여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