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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경찰 5년간 징계 201건…시민감찰위 '유명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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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마다 회의 열어야하지만 매년 1~2회 그쳐

(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최근 5년간 광주·전남 지역 경찰공무원의 징계 건수가 200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전북 익산을)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광주·전남경찰청 소속 경찰공무원 징계 건수는 총 201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1년 37명(광주 12명·전남 25명), 2022년 65명(광주 8명·전남 57명), 2023년 37명(광주 15명·전남 22명), 2024년 42명(광주 14명·전남 28명), 올해는 6월 기준 20명(광주 3명·전남 17명)으로 집계됐다.
경찰 비위 감시를 위해 설치된 각 시·도 경찰청의 시민감찰위원회는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고 2개월마다 정기 회의를 열도록 규정됐지만 광주·전남 경찰 내 실제 운영은 이를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경찰청은 2021년 2회 이후 매년 1회만 개최했고 올해는 아직 회의가 열리지 않았다.
전남경찰청 역시 2021년 1회, 2022년 2회, 2023년에는 한 차례도 개최하지 않았으며 지난해 2회 이후 올해 아직 열리지 않았다.
한 의원은 "경찰이 영구적이고 구속력 있는 고강도 반부패 대책을 내놓지 못한다면 국민 신뢰는 더욱 떨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i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