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광주에서 캄보디아로 출국한 뒤 연락이 끊겨 실종 신고가 접수된 20대 남성의 신변이 확인됐다.
16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A씨가 자기 부모에게 소셜미디어(SNS)를 이용해 전화를 걸었다.
A씨는 "캄보디아 현지 조직의 한국인 대상 범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는 보도를 보고 연락했다"며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취지로 말했다.
캄보디아에 머무르고 있지만, 구체적인 장소나 하는 일은 말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월 11일 부모로부터 A씨에 대한 실종신고를 접수해 조사 중이던 경찰도 A씨와 직접 통화해 신변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다만 목소리로 신변을 확인한 만큼 A씨가 직접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에 방문해 재차 신변을 확인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종적으로 A씨의 안전 여부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실종 신고를 해제하지 않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캄보디아로 떠난 가족의 연락 두절 신고는 이날까지 광주 5건·전남 3건 등 총 8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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