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 월요일(13일) 기준 대구 주간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이 -0.07%를 기록해 98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동구(-0.16%), 서구·달서구(-0.12%), 북구(-0.11%)의 하락 폭이 컸다.
수성구는 추석 연휴 직전 주에 비해 0.06% 올랐다.
지난 8월 11일 보합세(0.00%)를 나타낸 지 9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으로 돌아섰다.
중구 또한 0.05% 올라 지난 8월 18일 보합 이후 8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전세가격은 수성구, 동구, 중구, 달서구가 상승한 반면 서구, 남구, 북구, 달성군은 하락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수성구에 이어 신축이 많은 중구도 선호도가 높아지는 분위기"라며 "미분양이 많아 대구 전체적으로는 가격 하락세지만 입지가 좋은 일부 지역은 아파트 가격이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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