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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에 3.6GW 규모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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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도는 신안에 이어 진도에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전남도는 이날 도청 서재필실에서 '전남 진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1·2단계 민관협의회'를 열고, 집적화단지 지정을 위해 단계별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1단계 사업은 3개 단지 1.47GW 규모, 2단계 사업은 2개 단지 2.13GW 규모로 총 5개 단지 3.6GW 규모로 추진된다.
1·2단계는 발전단지 위치 및 접속 선로 등을 고려해 구분될 뿐 동시에 추진하는 사업이다.
전남도는 이번 민관협의회를 시작으로 진도군민 대상 주민설명회를 열고, 제2차 민관협의회 등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사업계획을 확정한 후, 기후에너지환경부에 지정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집적화단지로 지정되면 지자체 주도형 REC(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가중치(최대 0.1)를 부여받아 지역 주민 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는 내년 3월 해상풍력법이 시행되면 폐지되지만, 지자체의 건의로 기후에너지환경부가 10월 말까지 신청받고 있다.
결과는 내년 3월 이전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는 지난 4월에 10개 단지로 구성된 아시아·태평양 최대규모인 3.2GW 규모의 신안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집적화단지로 지정된 바 있다.
정현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전남 진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1, 2단계가 모두 지정되면 연간 REC 2천800억 원을 확보해 주민 이익 공유와 에너지 기본 소득을 실현할 수 있게 된다"며 "지역주민, 어업인 등 지역의 목소리를 반영한 사업계획을 준비해 집적화단지로 반드시 지정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