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병헌이 패션 매거진과 함께한 핸섬한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시간이 빚어낸 존재의 무게와 우아함'을 주제로, 이병헌은 절제된 품격과 여유로운 분위기를 동시에 드러내며, 대체 불가한 배우로서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였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데뷔 35주년을 앞둔 소회와 삶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솔직하게 전했다. "잘될 때에도, 힘들 때에도 스스로에게 '지금 괜찮다'고 말한다"며 "내려놓을 줄 아는 사람이 단단해진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품격은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떳떳할 때 생기는 여유와 균형"이라고 덧붙이며, 성숙한 생각을 드러냈다.
이병헌은 신작 영화 '어쩔수가없다'(박찬욱 감독)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인간이 만든 제도와 시스템이 오히려 인간성을 잃게 만드는 아이러니를 탐구했다"며, 박찬욱 감독과의 첫 협업에 대해 "원 없이 박찬욱 영화에 출연했다는 느낌"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만수가 이를 뽑는 장면'을 두고는 "무너짐과 해방, 절망과 자유가 동시에 오는 역설의 순간"이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은 가치로는 '순수함'을 꼽았다. "누구에게나 10살 소년이 있다. 그 순수함을 지키는 것이 가장 오래 남는 가치"라며, 창작자의 자유와 삶의 태도에 대한 철학을 전했다. 또한 최근의 화두로는 '시간의 유한성'을 언급하며, "나이가 들수록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는 걸 절실히 느낀다. 모든 걸 통제하기보다 순리대로 흘러가게 두는 태도가 오히려 더 단단해진다"고 전했다.
한편, 배우 이병헌과 제냐가 함께한 커버 화보, 그리고 심도 깊은 인터뷰 전문은 WWD KOREA 11월호에서 독점 공개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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