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어색하네, 10월의 공기가...
KT 위즈가 18일 일본 마무리 캠프를 떠난다.
KT는 18일부터 내달 19일까지 일본 오사카 인근 와카야마에서 마무리 훈련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와카야마는 지난해 KT가 처음 찾은 곳으로 따뜻한 날씨, 좋은 구장 환경으로 이 시기 야구 훈련을 하기에 딱인 곳이다.
하지만 시기가 조금 앞당겨졌다. 다른 팀들이 한창 가을야구를 하고 있을 때, KT는 미련을 버리고 훈련지로 떠난다.
KT는 지난해까지 5년 연속 가을야구에 진출한 강팀. 포스트시즌을 마치고, 정비 후 훈련을 떠나려면 11월이 돼야했다.
올해 6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렸고, 확률이 매우 높았지만 시즌 마지막 NC 다이노스의 기적의 9연승에 가로막혀 반 경기차 6위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10월 중순 떠나는 마무리 캠프. 이강철 감독은 마지막이 언제였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 듯. 어색한 공기를 마셔야 한다. 하지만 그 분함으로 내년을 위해 칼을 갈아야 한다.
이번 마무리 캠프는 이 감독을 비롯한 1군 코치진이 직접 훈련을 지휘하며 개인 맞춤형 훈련, 전술 훈련 등을 통해 유망주 발굴과 전력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훈련과 실전을 병행한다. 주전급 선수들을 대부분 제외됐고, 주전을 발돋움할 수 있는 유망주 위주 캠프 명단이 짜여졌다.
와카야마 캠프 기간 중 현지 독립구단 연합팀, 사회인 연합팀과 연습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또 내달 5일에는 대만으로 이동해 10일까지 일본 라쿠텐 골든이글스, 대만 라쿠텐 몽키스와 친선경기를 진행한다.
마무리 캠프에는 투수 박지훈, 고준혁 내야수 이강민, 김건휘, 임상우, 이재원 등 2026년 신인 6명도 참가한다. 야구 예능으로 이름을 알린 임상우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주전급들이 빠졌다 해도 손동현, 원상현, 권동진, 장준원 등이 참가해 후배들과 구슬땀을 흘린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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