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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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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제지 공장에서의 숙련된 기술자이기도 했던 시조는 손님으로 찾아온 만수와의 대화에서 "제지도 일종의 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라는 말로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과 동시에 해고로 인해 업계에서 설 자리를 잃어버린 인물의 씁쓸함을 드러냈다. 이 장면에서 차승원은 눈빛과 어조만으로 인물의 처연함을 완성시켜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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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전,란'에 이어 박찬욱 감독과의 두 번째 협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앞서 박 감독은 차승원에 대해 "차승원은 키도 크고 인상도 강렬한데, 반대로 큰 키로 구부정하게 굽신굽신 연기를 하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그 이면에 주목한 바 있다. 이러한 감독의 시선이 차승원의 현실적이고 담백한 연기를 통해 더욱 설득력 있게 구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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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차승원은 노희경 작가의 신작인 넷플릭스 시리즈 '천천히 강렬하게(가제)' 출연을 확정하고 촬영에 한창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