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트와이스가 미국을 뜨겁게 달궜다.
트와이스는 1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열린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2025'에 참석했다.
트와이스는 포토콜 행사부터 현장을 뒤집어놨다. 나연 모모 지효 쯔위는 각자의 개성을 살린 착장으로 포토월을 점령했다. 나연은 컷아웃 시스루 드레스로 각선미를 뽐냈고, 지효는 전신 레이스 블랙 드레스로 속옷을 노출,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과시했다. 쯔위는 화이트 컬러 하이넥 드레스로 청순한 매력을 드러냈고, 모모는 블랙 셋업으로 의외의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보여줬다.
이후 트와이스는 K팝 그룹 최초로 런웨이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펼쳤다.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는 해마다 유명 톱모델들이 '엔젤'로 런웨이를 걸었다. 지난해에는 6년 만에 부활한 쇼에서 블랙핑크 리사가 K팝 가수 최초로 오프닝 무대를 꾸몄다. 하지만 런웨이 무대에 선 것은 트와이스가 처음이다.
트와이스는 파격적인 란제리룩을 입고 무대에 올라 '디스이즈 포'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스트래티지' 라이브 무대를 꾸몄다. 압도적인 몸매와 비주얼, 화끈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탄탄한 라이브 실력은 트와이스가 왜 K팝 정상 걸그룹인지를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트와이스는 이날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무대에 선다고 들었을 때 정말 어메이징했다. 10주년을 맞아 이렇게 큰 쇼에 초청되고 여전히 사랑받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드린다. 더 좋은 노래 들려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식 계정에도 "이 순간을 특별하게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트와이스는 18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공식 팬미팅 '러브 유니버스'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