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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마치고 집에 들어선 나기수는 "무식 씨, 나 왔어요"라고 조용히 인사를 건넸다. 그러나 인기척이 없는 집은 적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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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수는 2019년 가수 미나의 어머니인 장무식 씨와 재혼했다. 하지만 행복한 결혼 생활은 오래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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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 오면 나기수는 잠을 이루지 못하고 달리기에 나선다. "잠이 안 오는 새벽엔 안양천이 좋다. 뛰고 나면 조금은 마음이 가라앉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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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미나가 욕실에 쓰러진 엄마를 발견해 급하게 병원을 찾았지만, 심정지 상태였다고. 나기수는 "상상도 못 했다. 말문이 막히더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수 미나와 사위 류필립이 영상통화로 나기수의 안부를 전하며 "외롭지 않게, 바쁘게 사시는 게 좋다"고 위로했다.
나기수는 아내의 납골당을 찾아 "여기 오면 마음이 편해진다. 그날 일도 잘 된다"며 조용히 미소를 지었다.
그는 "미나 엄마가 4년 동안 96세 어머님을 모셨다.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대단한 사람이었다"며 끝내 목이 메인 채 말을 멈췄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