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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풍' 허영란, 결국 400평 세차장·카페 접었다 "자영업자의 아픔 겪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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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게은기자] 배우 허영란이 다시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위해 세차장, 카페 사업을 접었다고 밝혔다.

16일 '원마이크' 채널에는 '7년간 대전에서 사업가로 살던 명배우 직접 만나봄!.. 돌아온 허간호사'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허영란은 대전에서 7년간 세차 카페를 운영했다면서 "원래 세차장을 계획했는데, 손님이 세차를 할 때 적극적으로 밀대질을 해줄 수 없어 그건 남편에게 맡겼다. 저도 같이 할 수 있는 아이템을 생각하다가 카페를 하게 됐고, 바리스타 자격증을 땄다. 실제 사업을 하기 전 다른 카페에서 두 달 정도 무보수로 알바를 하며 손님 응대를 연습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업에 집중한 이유에 대해서는 "2016년 결혼을 한 당시 활동을 왕성하게 하지 않았다. 결혼은 현실이지 않나. 남편은 연극을 했는데 연극은 수입이 많지 않다. 현실적인 문제에서 부딪히면 관계도 깨질 수 있다는 말을 들어서, 둘이 할 수 있는 걸 부업식으로 하다가 본업으로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장영란은 잘 되던 사업을 다 접고 최근 서울로 왔다고. 그는 "남편이 연기를 사랑하는 걸 저는 안다. 저도 잘할 수 있는 게 연기라고 생각한다. 좋아하는 연기를 할 수 있다면 언제든지 (어떤 역할이든) 하고 싶다. 자영업자의 아픔을 겪으며 내면이 정말 단단해졌다"라며 다시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한편 허영란은 1996년 MBC 드라마 '나'로 데뷔했으며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 SBS 드라마 '야인시대' 등에서 활약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