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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금, 이혼 20년만 재혼 의지 "유부남만 아니라면 가능, 항상 열려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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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배우 박준금이 재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6일 박준금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지금 죽을 것 같은 그대에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2005년 이혼 후 혼자 산지 17년 정도 됐다는 박준금. 박준금은 "이혼하게 되면서 혼자 살게 됐다. 그러다 보니까 그때는 '혼자 살아서 외롭다. 누가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제가 배우로서 다시 여러분 앞에 섰을 땐 제로부터 시작해야 했기 때문에 어떻게 되고 싶다는 갈망만 컸지 혼자가 외롭다는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며 "어차피 인간은 다 외롭다. 안 외롭다. 매일 행복하다 생각하면 도파민 중독돼서 죽는다"고 밝혔다.

"다른 사람과 살고 싶지 않냐"는 질문에 박준금은 "그건 저는 항상 열려있다. '혼자 살 거야. 꼭 결혼할 거야' 이런 계획은 없다"며 "(마음에 드는 사람이 생기면) 얼마든지 만난다. 유부남이나 사회적으로 지탄받을 수 있는 그런 환경도 있지 않냐. 그런 것만 아니라면 얼마든지. 왜 못 만나겠냐. 얼마든지 열려있다"고 밝혔다.

이에 제작진은 "만나셨냐"고 물었고 박준금은 "호감을 표시했던 분들도 계시는데 끝까지 안 가서 그런 거지 아주 없었다고는 못하겠다. 그건 상상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준금은 배우라는 직업에 대해 "너무나 소중한 여배우라는 타이틀이 나한테 있기 때문에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아름다운 마무리다. 저의 발자취가 있지 않냐. 거기에 주홍글씨처럼 내가 잘했든 못했든 다 따라오는 거다"라며 "나는 사고도 없었고 모범생처럼 배우 생활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준금은 "예전에 몰랐던 무대가 너무 신성하게 느껴지고 고맙다. 내 인생을 아름답게 꾸며줘서 감사하다"며 "배우의 이름을 전 국민의 60% 이상이 알면 그건 국민배우라고 칭해주지 않냐. 내가 이렇게까지 성장할 때 나 혼자 성장했을까? 나를 사랑해주는 시청자 분들이 만들어주셨다 생각한다. 그거에 대한 책임감, 무대가 어깨 위에 있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