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이 없으면 이강인이 아시아의 왕이었다. 이강인이 아시아 지역 올해의 국제 선수상을 수상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하드 문화센터에서 열린 AFC 어워즈 2025에서 이강인에게 '올해의 아시아 국제 선수상(남자 부문)'을 수여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에이스 이강인은 2024~2025시즌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그의 팀 파리 생제르망(PSG)은 프랑스 리그 1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페 데 샹피옹, 쿠프 드 프랑스까지 '쿼드러플(4관왕)'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로테이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팀의 우승을 보조했다.
또한 그는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뛴 박지성 이후 대한민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됐다.
이강인은 이란의 메흐디 타레미와 일본의 구보 다케후사를 제치고 이 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강인의 수상으로 해당상의 영광은 4년 연속으로 대한민국 선수에게 돌아갔다. 손흥민이 2019년과 2023년에 이 상을 수상했다. 김민재는 2022년에 이 상을 수상했다. 2020~2021년은 코로나19로 시상식이 열리지 않았다.
이강인은 상복이 있는 선수다. 그는 지난 2019년 홍콩에서 열린 AFC 시상식에서 남자 청소년 선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 해 폴란드에서 열린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에서는 대한민국을 사상 첫 준우승으로 이끌며 '골든볼(최우수 선수상)'을 차지했었다.
이강인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고 있지만, 과제는 남아있다. 지난 시즌과 다름없이 올 시즌도 로테이션 역할을 부여받고 있기 때문이다. 주전 선수들이 줄부상인 상황에서 출전 기회가 늘어난 것이지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지는 못하고 있다. 내년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무엇보다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려야 하는 이강인이다. 이 때문에 뛸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해야 한다는 의견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내년에도 아시아 지역 최고의 선수로 남기 위해서는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는 변화가 필요하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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