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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용식은 "이용식의 하루살이가 오늘은 또 어디를 갈 것이냐"라며 터미널에서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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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를 탄 이용식은 군시절을 떠올리며 "36개월을 근무했다. 세월이 벌써 반세기가 지나갔다"라며 아찔한 듯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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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라 이야기를 하면 눈치가 보이는 상황. 이용식은 침묵을 견디다 "가만히 있으면 어디 아플 거 같다"라며 몸이 근질근질하는 듯 창밖을 구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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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도중 사위 원혁은 "이엘이 자는 거 보실래요?"라며 핸드폰을 내밀었고 이용식은 "아까 3시간 잤다 했는데 깼나? 몇시간 자는 거야"라며 귀여운 손녀를 보기 위해 안경까지 고쳐 쓰며 유심히 봤다.
35년째 운영하고 있다는 안유성 셰프의 식당. 안유성 셰프는 "평소 가장 존경하는 이용식 선생님이 꿈에 이르는 방문을 해주셨다"라며 반가워 했다. 이용식은 "음식은 전라도서부터 시작하는 거 아니겠냐"라며 음식을 먹기 전부터 기대했다.
자리에 앉은 이용식은 "여기 박명수가 왔었나?"라 물었고 안왔다는 말에 "안왔으면 말을 하지 말아 박명수! 내가 먹고 나서 그 맛을 얘기할게"라며 경계해 웃음을 자아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