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가수 슈가 전 농구선수 임효성과의 현실적인 관계를 솔직히 털어놨다.
1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인간 That's 슈'에는 '결혼 15년 만의 첫 부부상담 (이제 와서 받는다고 의미 있겠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슈·임효성 부부는 상담센터를 찾아 15년 만의 부부상담을 받았다. 임효성은 "예전에도 부부상담을 하자고 했는데 슈가 싫다고 했다"고 밝혔고, 슈는 "그걸 왜 받아야 하냐"고 답했다.
두 사람은 성격검사 결과 서로 닮은 듯 다른 성향을 보였고, 상담 과정에서 가정과 유튜브, 아이 양육을 두고 다른 고민을 드러냈다.
임효성이 "점 보러 온 거냐"며 웃음을 터뜨리는 장면도 나왔다.
임효성은 "슈가 아니면 결혼 생각이 없었다. 아이가 생겨 결혼했는데 준비가 안 돼 마음이 무거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예전엔 미안하고 안쓰러웠는데, 지금은 그러든지 말든지"라며 냉소 섞인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이에 슈는 "지금은 서로 인정할 건 인정하고, 규칙 없이 자유롭게 지내는 게 좋다"며 "아이들과의 관계는 좋고, 적당한 거리감이 편하다"고 말했다.
임효성은 "이 친구(슈)가 잘 되길 바란다.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은 도와주고 싶다"며 여전히 현실적인 관계를 인정했다.
한편 두 사람은 2010년 결혼했지만 현재 별거 4년째다. 임효성은 최근 한 방송에서 "이혼 후 양육권 협의가 끝나지 않아 주말부부처럼 지내고 있다. 전에는 사랑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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