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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세' 박영규, 가발 벗기려는 후배에 기겁 "난 잃을 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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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배우 박영규가 가발을 벗기려는 다나카에 기겁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박영규 습격사건'에서는 '영규의 빈티지 패션 습격(ft. 다나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유튜버로 새 도전을 한 박영규. 박영규는 "나이 생각 안 하고 산다. 뭐든지 도전할 수 있는 마음이 있다. 그걸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제작진은 "패션도 이것저것 도전하냐"고 물었고 박영규는 "내가 입고 싶은 건 다 입는다. 청바지고 뭐고 다 입을 수 있다. 나이 생각하고 옷 입고 그러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홍대 빈티지숍에 간 박영규. 박영규의 패션 변신을 돕기 위해 다나카 김경욱이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박영규를 다나카가 누군지 몰라 진짜 일본인인 줄 알고 대화를 이어나갔다. 박영규는 다나카의 머리를 보고 "가발이냐"고 물었고 다나카는 "진짜 머리"라고 둘러댔다. 박영규는 "솔직하게 얘기해라"라고 의심했지만 다나카는 "솔직하게, 거짓말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자 박영규는 자신의 머리를 가리키며 "이거는 가발이냐. 아니냐"고 물었다. 당황한 다나카는 "얘기해도 되냐"고 망설이다 "가발이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박영규는 "어떻게 아냐"고 발끈하며 "이것도 내가 보기엔 가발이다. 벗겨보자"고 다나카의 가발을 벗기려 했다.

그러자 다나카도 박영규의 가발을 벗기려고 하며 "카메라 다섯 대나 있는데 같이 솔직해져 보자.누가 더 잃을 게 많을까요? 저는 잃을 게 없다"고 나섰다. 이에 후퇴한 박영규는 "너 한국 사람 아니냐"고 의심하다 결국 "가발 아닌 거 인정하겠다"고 한발 물러섰다.

다나카는 다양한 코디로 박영규의 옷을 입혀봤다. 파격적인 스트리트 패션으로 입어본 박영규. 다나카는 옆구리 쪽에 모자를 달아주며 "모자는 포인트"라고 알려줬다. 박영규는 "쓰지는 않는 거냐. 언젠가는 쓸 수 있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다나카는 "급할 때 쓰면 된다. (가발) 접착이 잘 안 됐을 때"라고 밝혀 박영규를 또 발끈하게 했다. 그럼에도 다나카는 "전문가시니까 급할 때는 써야 한다. 그때를 이용하는 것"이라고 꿋꿋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