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북중미월드컵 본선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웨덴이 그레이엄 스티븐 포터 전 웨스트햄 감독(50)를 구세주로 영입할 전망이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18일(한국시각)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의 여러 팀을 이끈 경험이 풍부한 포터 감독이 스웨덴 축구대표팀의 신임 사령탑으로 취임할 날이 임박했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스웨덴 대표팀은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리버풀), 빅토르 요케레스(아스널)를 비롯해 미드필더 루카스 베리발(토트넘) 등 호화로운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2026년 북중미월드컵 유럽예선에서 B조 1승3패로 최하위를 기록하면서 지난 14일 욘 달 토마손 감독이 전격 해임됐다. 스웨덴 축구가 감독을 경질한 것은 사상 처음의 극약처방이었다.
유럽예선에서는 각 조 2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출전권이 주어지지만 현재 스웨덴의 성적으로는 2위 상승도 어려운 상황. 다만 실낱희망은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성적 상위 4개팀에도 플레이오프 출전권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스웨덴은 UNL C조 그룹1을 기혹한 바 있어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가운데 스웨덴축구협회가 스웨덴 리그에서 성공 사례를 남긴 바 있는 포터 감독을 주목하게 됐다. 포터 전 감독은 지난 2011년 당시 4부리그였던 외스테르순드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해 5년 만에 팀을 1부로 승격시켰다. 이어 2017년에는 스웨덴컵을 제패했고, 2017~2018시즌 유럽 리그에서는 32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후 포터 전 감독은 2018~2019 시즌에 스완지시티(당시 잉글랜드 2부)를 이끌었고 2019년 여름부터 브라이튼에 취임해 2021~2022시즌까지 지도자로서 평가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2022년 9월 취임한 첼시에서는 7개월 만에 경질당했고, 2025년 1월부터 웨스트햄을 이끌었지만, 성적 부진으로 8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고 야인이 됐다.
포터 전 감독은 최근 스웨덴 사령탑 하마평에 대해 "나는 스웨덴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있다. 스웨덴 축구에 감사해야 할 일이 많고, 나에게도 훌륭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의욕을 나타냈다.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현재 스웨덴축구협회와 포터 전 감독은 단기계약으로 협상 중이다. 오는 11월 A매치 주간을 맞아 스웨덴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할 경우 내년 여름 북중미월드컵 이후 계약 연장을 하는 조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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