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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감독 '오피셜' 공식발표! 손흥민 괜히 보냈다..."언제 돌아올 수 있을지 몰라" 토트넘 '역대 최고 이적료' FW 복귀 시점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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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의 복귀 시점은 여전히 미지수다.

영국의 BBC는 18일(한국시각)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애스턴 빌라전 사전 기자회견 내용을 보도했다. 토트넘은 19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빌라와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프랭크 감독은 해당 기자회견에서 솔란케의 몸 상태에 대해 밝혔다. 그는 "솔란케는 수술 이후 상태가 좋아졌다. 다행히 호전되고 있지만, 아직 혼자서 훈련하고 있다. 너무 부정적으로 보고 싶다거나, 흥분하고 싶지도 않다. 복귀까지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솔란케는 지난 2024년 여름 토트넘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6500만 파운드(약 1200억원)를 기록하며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영입 당시 충분히 투자할 만한 이적료라는 평가가 적지 않았다. 해리 케인의 이탈 후 최전방 빈자리를 제대로 채우지 못하며 토트넘에 최전방 공격수가 절실했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꾸준히 활약한 선수였다. 다만 EPL 무대는 검증이 필요했다. 2021~2022시즌 당시 챔피언십 리그 46경기에서 29골 7도움을 기록한 그였지만, 2022~2023시즌 EPL에서는 33경기 6골 7도움에 그쳤다. 그럼에도 꾸준히 성장했고, 솔란케는 2023~2024시즌 본머스에서 21골을 넣으며 득점력을 과시했다. 토트넘이 원하는 이유는 분명했다. EPL 무대에서도 득점할 수 있다는 능력을 증명했기에 토트넘은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문제는 부상이었다. 토트넘에서의 솔란케는 부상으로 꾸준히 어려움을 겪으며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다. 올 시즌도 부상과 함께 시즌에 돌입해 거의 출전 시간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부상 재발로 수술까지 받으며 다시 이탈했다. 아직 팀 훈련에도 참가하지 못하며 솔란케의 복귀 시점은 다시 알 수 없게 됐다.

토트넘의 올 시즌 가장 큰 문제가 바로 득점력이다. 그중에서도 최전방 무게감이 떨어진다. 해리 케인 이탈 후 손흥민까지 올여름 팀을 떠나며, 해결사 역할을 해주는 선수가 부족하다. 공격에서의 창의성과 득점력 모두 아쉽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이 있었다면 달랐을 수도 있는 문제다.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향한 후 다시 날아오르고 있다. LA FC 이적 후 9경기에서 8골3도움, 최근 4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한 바 있으며 해트트릭까지 터트렸다. 데니스 부앙가와 함께 리그 최고의 콤비로 활약하며 '손케 듀오' 시절의 경기 영향력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을 떠났다. 토트넘이 다른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타이밍이다. 토트넘으로서는 솔란케의 복귀가 비교적 빨리 이뤄지길 바랄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