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강철부대W' 출연자 곽선희가 동성 연인으로부터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자랑했다.
곽선희와 연인은 18일 "살면서 처음 프러포즈해 본 여자, 그리고 살면서 처음 프러포즈 받아본 여자. 그리고 대답은 당연히- 이제는 서로의 지인에게 '약혼자'로 소개하기. 피니시라인 깜짝 프러포즈는 정말 잊을 수 없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곽선희의 동성 연인이 무릎을 꿇고 반지를 내밀며 프러포즈하는 모습이 담겼다. 곽선희는 밝은 미소를 지으며 반지를 받았고, 두 사람은 서로의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곽선희와 동성 연인이 결혼반지를 끼고 찍은 기념사진도 공개됐다. 곽선희는 "내게 언제나 과분한 그대, 평생 사랑할게"라는 글을 덧붙였다.
곽선희는 지난 8월 F&B 회사에 재직 중인 30세 동성 연인과 열애 중이라고 고백해 화제가 됐다.
그는 "작년에 '강철부대W' 촬영하고 방송이 나올 때까지만 해도 내가 이성애자인 줄 알았다. 군인으로서 출연한 거지 여자 만나려고 출연한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동성 연인과 동거 중이라는 그는 "전입신고를 하며 배우자로 등록하려 했는데 둘 다 여성이라 배우자 등록은 어렵다고 해서 동거인으로 등록했다"며 "11월 뉴욕 마라톤 출전을 위해 뉴욕에 가는데 현지에서 혼인 서약이 가능한 곳이 있다고 해서 여자 친구와 하고 올 예정이다. 11월 말엔 제주도에서 웨딩촬영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곽선희는 지난해 12월 종영한 '강철부대W'에서 육군팀 팀장으로 출연했다. 그는 제53보병사단 예비역 중위 출신으로, 전역 후에는 모델 겸 마라토너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