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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젠지는 TES, 한화생명은 CFO를 꺾으면 8강 진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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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의 젠지와 한화생명e스포츠가 다행히 내전을 피한 가운데, 각각 쉽지 않은 팀을 상대하며 롤드컵 8강 진출을 노리게 됐다. 또 1승2패로 탈락 위기에 몰린 T1은 100씨브즈를 만나 2승째를 타진한다.

19일(이하 한국시각 기준)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16강전) 3라운드 2패 그룹팀간의 경기가 끝난 후 열린 4라운드 대진 추첨에서 젠지는 LPL(중국)의 강호 TES, 그리고 한화생명은 LCP(아시아 태평양)의 1번 시드인 CFO를 각각 만나게 됐다.

이들 4개팀은 현재 2승1패를 기록중으로, 1승만 더 거두면 녹아웃 스테이지(8강전)에 나서게 된다. 3승째에 도전하는 4라운드는 3전 2선승제의 다전제로 펼쳐진다.

젠지가 상대할 TES는 지난 17일 열린 LCK 3번 시드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 0대2로 완패를 당했지만, '카나비' 서진혁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의 강팀 중 하나다. CFO 역시 당초 약체로 꼽혔지만, 1라운드에서 LEC(유럽)의 프나틱에 이어 2라운드에서 T1을 물리치며 이번 대회 최고의 다크호스로 떠올랐고, LPL의 AL과 맞붙은 3라운드에서도 첫 세트를 잡아내는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젠지와 한화생명에겐 분명 난적이라 할 수 있다. 한화생명은 22일 오후 5시, 그리고 젠지는 23일 오후 8시 각각 4라운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1승2패에 몰려 있는 T1은 다행히 같은 그룹에서 최강으로 꼽히는 LPL의 1번 시드 빌리빌리 게이밍과의 맞대결을 피해 LTA(미주)의 100씨브즈와 만나게 됐다. 일단 4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둔다고 해도, 5라운드에서 다시 빌리빌리와 운명의 대결을 펼칠 가능성은 남아 있다. 빌리빌리는 4라운드에서 LTA의 VKS와 만난다.

T1은 24일 오후 8시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100씨브즈를 물리칠 경우 25일 열리는 스위스 스테이지 최종 5라운드에서 8강 진출을 위한 마지막 대결에 나서게 된다.

한편 19일 열린 2패 그룹의 경기에서 같은 LEC의 모비스타 코이에 1대2로 패한 프나틱, VKS에 역시 1대2로 패한 LCP의 PSG는 3패째를 당하며 롤드컵 일정을 일찌감치 마치게 됐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