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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번의 추억'은 100번 버스의 안내양 고영례(김다미)와 서종희(신예은)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친구의 운명적 남자 한재필(허남준)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뉴트로 청춘 멜로 드라마. 극 중 신예은은 미스코리아를 향한 당찬 야망을 품은 신입 안내양 서종희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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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을 통해 얻은 가장 큰 배움에 대해 묻자 그는 "연기적인 성장을 많이 느꼈다. 상대 배우들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며 생각의 폭이 넓어졌다"고 답했다. 그는 "저는 늘 직진만 해왔던 사람인데 어떤 사람은 완만하게, 어떤 사람은 잠시 멈추기도 하며 살아간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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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맨스를 단룬 작품인 만큼 신예은은 김다미와의 호흡을 강조했다. "다미 언니와 제가 성향이 비슷하더라. 혼자 있는 걸 좋아하고 말이 많은 편도 아니다. 수다로 가까워진 게 아니라 결이 비슷한 사람이라는 걸 느끼며 점점 끈끈해졌다. 언니 눈을 보고 있으면 언니가 영례 그 자체였다. '종희야'라고 다정하게 불러준 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진 적도 있었다. 언니가 있기에 종희가 완성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영례는 종희에게 하나뿐인 사람이자 처음 겪는 행복이었다. 종희가 사랑받기 위해 자기 자신을 숨겨야 했던 삶이었다면 영례는 언제든 마음을 여는 사람이다. 그런 영례에게 종희는 자연스럽게 마음을 내어주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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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호흡한 배우들에 대한 애정도 가득했다. 허남준에 대해서는 "학교 직속 선배라 처음엔 어렵게 느꼈다. '유어 아너'에서 무섭게 나와서 긴장도 많이 했는데 실제로 만나니 순수한 청년이더라. 밥만 묵묵히 먹는 모습에 웃음이 나왔다. 따뜻하고 조심스러운 사람이라 재필이라는 캐릭터와 잘 어울렸다"고 말했다.
화제가 되었던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장면에 대해서는 "사람이 많아 두통약을 먹고 구석에 있다가 나왔었다. 무대에 올라가면 설레는 마음도 있지만 실제의 저는 내향적인 사람이다. 조명 아래 있는 순간과 혼자 있는 시간이 확실히 구분된다"고 털어놨다.
연이어 두 작품을 끝낸 신예은이지만 쉬지 않는다. 2026년 공개 예정인 지니TV '존버닥터(가제)'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기 때문. 신예은은 "사랑스럽고 일상적인 이야기라 설렌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도 건강하게 오래도록 연기하고 싶다. 제 작품을 기다려주는 분들이 계속해서 생겨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백번의 추억'은 첫 회 3.3%로 시작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19일 최종회에서는 8.1% 시청률로 종영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