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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휴식기를 앞둔 4일 승격팀 선덜랜드를 2대0으로 잡은 맨유는 이로써 지난해 11월 루벤 아모림 감독이 부임한 이래 처음으로 리그에서 연승을 기록했다. 5라운드 첼시전(2대1 승)을 묶어 최근 4경기에서 3승을 딴 맨유는 4승1무3패 승점 13으로 9위로 점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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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프 리버풀은 이적생들의 동반 부진 속 시즌 4연패를 맛봤다. 크리스탈 팰리스(1대2 ), 갈라타사라이(0대1 패), 첼시(1대2 패)에 이어 맨유에도 발목이 잡혔다. 리버풀이 마지막으로 4연패한 건 맨유가 마지막으로 안필드에서 승리한 것보다 더 오래됐다. 브랜든 로저스 현 셀틱 감독이 이끌던 2014년 11월 이후 11년만이다.
맨유는 3-4-2-1 포메이션에서 마테우스 쿠냐를 최전방에 세우고 메이슨 마운트, 브라이언 음뵈모로 공격 2선을 구축했다. 아마드 디알로, 카세미루, 브루노 페르난데스, 디오고 달롯이 미드필드에 늘어서고, 마타이스 더 리흐트, 해리 매과이어, 루크 쇼가 스리백을 맡았다. 세네 라멘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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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도 선제골을 믿고 주저앉아있지 않았다. 한 번씩 공격을 주고받는 공방전이 펼쳐졌다. 25분 디알로가 박스 외곽에 있는 페르난데스에게 뒤로 내준 공을 페르난데스가 마음놓고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27분 마운트의 슛은 상대 골키퍼가 막았다.
29분, 이삭이 절호의 동점골 기회를 맞았다. 맨유 수비가 걷어낸 공이 페널티 아크 부근에 서있던 이삭 발 앞에 떨어졌다. 이삭은 야심차게 오른발을 휘둘렀으나, 빗맞으며 왼쪽 골대 외곽으로 크게 벗어났다. 32분 학포의 크로스가 맨유 수비수 다리에 맞고 굴절돼 다시 골대를 맞았다. 33분 학포의 크로스가 살라의 이마에 정확히 닿았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무위에 그쳤다.
후반 4분, 학포가 전반과 비슷한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다시 동점골을 노렸지만, 이번에도 골대를 강타했다. 이날 하루에만 골대를 세번 맞추는 '골트트릭'을 작성하는 순간이다.
슬롯 감독은 후반 17분 과감하게 중원 듀오와 풀백인 맥 앨리스터, 흐라번베르흐, 브래들리를 빼고 비르츠, 우고 에키티케, 커티스 존스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맨유는 이에 앞서 카세미루, 디알로, 마운트를 빼고 각각 마누엘 우가르테, 파트릭 도르구, 베냐민 세슈코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리버풀이 후반 33분에야 귀중한 동점골을 터뜨리며 추격에 성공했다. 이삭과 교체투입한 페데리코 키에사의 패스를 받은 학포가 골문 앞 슈팅으로 3전4기 끝에 골문을 열었다.
리버풀은 실점 후 살라마저 빼고 제레미 프림퐁을 빼고 마지막 반전에 나섰다. 재리드한 맨유는 루크 쇼와 페르난데스를 빼고 레니 요로와 코비 마이누를 투입하며 지키기에 돌입했다. 최종 결과는 맨유의 2대1 승리였다. 점유율 63.5%, 기대득점 2.75(맨유 1.34), 슈팅수 19대12 등 경기를 주도한 리버풀이 홈팬 앞에서 고개를 떨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