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의 대체자로 양민혁에 큰 기대를 걸어볼 수 있겠다. 이번 시즌 좋지 못한 출발을 알린 양민혁이 점차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영국 스퍼스웹은 20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는 오랜 기간 팀의 상징이었던 손흥민이 없는 삶에 아직 적응 중이지만, 양민혁은 언젠가 그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올여름 구단의 오랜 주장 손흥민이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팀을 떠난 이후, 그의 부재에 적응하기 위해 여전히 노력 중이다.
매체는 "손흥민은 말할 것도 없이 대체 불가능한 존재이며, 토트넘에 큰 공백을 남겼다"라며 "구단 내부에서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바로 유망주 양민혁이 차근차근 성장해 언젠가 전 주장 손흥민의 뒤를 이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만 이 젊은 재능은 우선 토트넘 밖에서 실력을 갈고닦아야 하며, 그는 임대 생활을 통해 확실히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의 기반을 다지고 있는 듯하다"라고 했다.
양민혁은 이번 시즌 많은 출전 기회를 얻고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포츠머스로 임대 이적했다. 양민혁은 리그 5경기에서 2골을 기록한데 이어 이번에 도움을 1개 추가했다. 지난 19일 포츠머스는 레스터 시티와 맞붙어 선제 실점을 했지만, 양민혁의 도움으로 1대1 무승부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양민혁은 후반 13분 미드필드 지역에서 공을 몰고가며 상대 수비수 한 명을 가뿐히 제친뒤 존 스위프트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다. 스위프트가 이를 완벽히 마무리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매체는 "양민혁은 경기 내내 활발하고 효율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며, 멋진 어시스트를 포함해 여러 차례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라며 "그의 슈팅이 골대를 맞히는 아쉬움을 남겼으나, 평점 7.7점으로 경기 내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양민혁은 여전히 성장 단계에 있지만, 이번 시즌 포츠머스에서 보여주는 성숙한 경기력은 토트넘 팬들에게 분명 희망적인 신호로 다가오고 있다. 그가 손흥민의 뒤를 잇는 또 다른 한국인 공격수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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