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내 문제인 것 같다."
강혁 대구 한국가스공사 감독의 말이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68대76으로 패했다. 한국가스공사는 개막 7연패 충격에 빠졌다.
경기 뒤 강 감독은 "우리가 연패하고 있다. 1쿼터 때 흐름을 가지고 왔었는데, 전반에 실책 9개가 나오면서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다. 더 집중해야 하는 부분이다. 리바운드에서도 많은 차이가 났다. 중요할 때 리바운드를 빼앗겨서 상대에 득점을 줬다. 실책이 말썽이고 리바운드가 잘 되지 않았다. 다음 경기 홈에서 한다. 이 부분 잘 얘기하고 준비해서 다음 경기 빨리 연패를 끊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 문제인 것 같다.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쿼터 외곽포를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 이겨내지 못했다. 팽팽하던 3쿼터 중반 상대에 흐름을 내줬다. 다급해진 한국가스공사는 실책을 범하며 스스로 발목 잡았다. 이날 한국가스공사는 리바운드에서 20-31로 크게 밀렸다. 반면, 실책에선 16-12로 불명예 기록을 썼다. 한국가스공사는 25일 부산 KCC와 격돌한다.
창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