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동상이몽2' 송재희가 지소연이 선물해준 패밀리카 출고를 미뤘다고 밝혔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송재희 지소연 부부의 출산기가 공개됐다.
쌍둥이 출산 당일, 송재희는 지소연을 위한 마지막 만찬을 준비했다. 하지만 지소연은 "못 먹을 거 같다"며 컨디션 난조를 호소했다. 못 먹겠다는 지소연의 말에도 송재희는 꿋꿋이 삼겹살을 구웠다. 결국 몸을 일으켜 소파에 누운 지소연은 "아기들 무게만 6kg 다 되어갈 것"이라며 "다들 쌍둥이 임신 어떻게 하는 거냐. 하엘이 때는 날아다녔는데"라고 하소연했다. 하지만 송재희는 지소연의 이야기는 듣지도 않고 요리에 집중했다.
출산 당일에도 일하느라 바쁜 지소연은 식사를 포기했고, 송재희는 "나 먹어도 되냐"며 홀로 먹방을 펼쳤다.
출산을 앞둔 지소연의 가장 큰 고민은 동생을 맞이할 첫째 하엘이. 이에 지소연은 "내가 먼저 들어오고 아이들은 할머니랑 같이 택배처럼 오는 거 어떠냐"고 물었고 송재희는 "굳이 왜 그래야 하냐. 그 감정도 하엘이가 느껴야 할 감정"이라 밝혔다.
이지혜도 지소연의 고민에 공감했다. 이지혜는 "첫째 아이가 받을 충격이 심하다고 하니까. (태리는) 실제로 많이 힘들어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나도 우리 동현이 때문에 걱정 많이 했다. 생각보다 잘 이겨내더라. 그러니까 걱정하지 마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출산을 위해 병원으로 가는 길, 두 사람은 패밀리카가 아닌 스포츠카를 타고 병원에 갔다. 지난 7월 지소연은 다둥이 아빠가 되는 송재희를 위해 1억대 패밀리카를 선물했던 바. 패밀리카의 행방을 묻자 송재희는 "출고를 미뤘다. 다자녀가 되면 취득세를 감면해주고 면세 혜택도 있다"고 밝혔다.
덕분에 힙하게 스포츠카를 타고 출산하러 가는 길. 송재희는 오픈카 뚜껑까지 열며 "스포츠카 타고 아기 낳으러 가는 사람은 여보 밖에 없을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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