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김흥국이 복귀를 선언했다.
김흥국은 20일 소속사 대박기획을 통해 "정치는 내 길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함께 노래할 때 가장 행복하다. 나는 다시 무대에서 노래하고 싶다. 정치가 아닌 노래와 예능으로 국민 곁에 서겠다. 다시 국민에게 웃음과 희망을 드릴 수 있다면 그것이 내 인생 2막의 시작이다. 이제 다시 전 국민의 호랑나비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김흥국은 현재 신곡을 준비 중이다. 그는 올해 새 음악 프로젝트를 발표할 계획이다.
김흥국은 대표적인 '보수' 연예인이다. 그는 방송에서 거리낌 없이 자신을 '애국 보수'라 칭해왔고, 선거 때마다 특정 정당을 상징하는 붉은 색 옷을 입고 유세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해 8월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 영화 '그리고 목련이 필 때면'을 제작했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하고, 채상병 순직 사건 특검에 반대의사를 드러내며 일부 해병대원들과 설전을 벌이는 등 정치색을 여과없이 드러내왔다.
물론 김흥국이 활동을 중단한 건 정치적인 문제 때문만은 아니었다. 김흥국은 1997년과 2013년 두 차례나 음주운전으로 적발됐고, 2021년에는 ?R소니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4월에는 무면허 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았다.
정치적인 이슈와 개인 사생활 이슈가 맞물려 김흥국에 대한 찬반 여론이 이어졌고, 결국 김흥국은 오랜 시간 활동을 중단했다. 그런 김흥국이 이제는 정치색을 지우고 대중 앞에 서겠다고 선언했다. 다시 돌아온 호랑나비가 사랑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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